난치성 강아지 피부염, 수의사가 화장품 대신 2등급 의료기기를 고집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용산 피부전문 동물병원 원장 박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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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이스 동물피부과병원 원장 박진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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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피부과 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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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서울대 동물병원 피부과 진료수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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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피부과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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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 대한수의피부과학회(KSVD) 운영위원 |
혹시 사람 피부과에 방문하셨을 때,
건조증이나 아토피, 1도 화상 등으로 인해
의료용 보습제(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를 처방받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겉보기에는 시중에 파는 일반 로션이나 크림처럼 생겼지만,
사실 이 제품들은 단순한 미용 목적의 화장품이 아닙니다.
식약처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고,
세포독성·피부자극·감작성 시험을 거쳐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제조인증을 받은
2등급 의료기기입니다.
오직 KGM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만 만들어지는데요,
최근에는 장벽이 손상된 환자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결합된 의료기기 크림이 피부과에서 처방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의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인터넷이나 용품샵 등에서 화려한 광고와 함께 판매되는 강아지용 로션이나 보습제들은
대부분 미용이나 청결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입니다.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용 제품 중에서도
엄격한 절차를 거쳐 허가받은 동물용의료기기가 존재하며,
이는 피부 전문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 하에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의사 처방 동물용의료기기]
vs 단순 미용 화장품



동물용의료기기 허가 제품 예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은 정식 동물용의료기기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는 제품들은 세척이나 탈취, 미용을 돕는 목적에 그칩니다.
반면 동물병원에서 취급하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는
정부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이 직접 기술문서와 안전성, 유효성을
까다롭게 심사하여 품목 허가를 내린 정식 ‘2등급 동물용의료기기’입니다.
뷰티 케어가 아닌, 예민해진 피부를 치료하고 보호하기 위한 분명한 ‘의료용 제품’입니다.
피부에 흡수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물리적 투명 방패막을 세웁니다.
일반적인 로션은 수분을 일시적으로 부여하지만 금세 날아가 버립니다.
따라서 장벽이 무너진 아이들에겐 한계가 명확합니다.
하지만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들은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나 건조한 피부에 적용 시,
상처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물리적인 투명한 필름(창상피복재)을 즉각 형성합니다.
외부의 세균,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틈새로 들어오지 못하게 원천 차단하고,
안쪽에서는 새살이 돋아나도록 최적의 환경을 유지합니다.
상처에 직접 닿고 아이가 핥아도 안전한 ‘생물학적 안전성 테스트’ 통과
피부가 이미 붉어지고 벗겨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순하다는 화장품도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공식 시험기관을 통해 깐깐한 생체 안전성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상처에 들어가거나 실수로 핥아도 세포에 해가 없는지 검증하는 ‘세포독성 시험’,
그리고 발적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피부 자극 및 감작성 시험’을
모두 과학적으로 통과한 안전한 제품입니다.
먼지 하나 통제되는 엄격한 ‘의료기기 전문 제조소’에서 생산됩니다.
일반 화장품 공장과는 제조 환경의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이 제품들은 쥐, 해충, 먼지의 유입을 완벽히 차단하고,
엄격한 위생 기준을 통과한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 시설에서만 생산됩니다.
매 생산 배치마다 가차 없는 품질 검사를 거쳐 합격된 깨끗한 제품만이 병원으로 공급됩니다.
우리 아이의 피부 장벽이 이미 손상되었다면,
근거가 불확실한 인터넷 제품에 전전하며 시간을 지체하기보다
피부과 전공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피부 질환 치료의 기본은 정확한 원인 파악과 그에 맞는 검증된 처방에서 시작됩니다.
정부가 까다롭게 효능과 생체 안전성을 검증한 공식 의료기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피부가 건강한 본연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직하고 바르게 진료하겠습니다.